어제 모임 잘 마쳤습니다. 정기적으로 모여 연습 공동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해요.
"내가 부적절하다고 느껴질 때, 실패했을 때, 가해자가 되었을 때, 나는 삶이 지닌 변혁하는 힘을 어떻게 의지하는가? "
위 질문을 갖고 자신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에게 좋은 듣기 동료가 되는 연습을 했어요.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질문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어쩌면 우리의 실패와 좌절의 경험을 충분히 안전하게 표현하는 경험이 삶에서 많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오늘 아침 어느 책에서 만난 글귀인데 어제 연습과 연결되어 생각이 되더라고요. 함께 나눕니다.
"알다시피 당신은 그리 말랑하지 않다.
당신은 암초, 파도, 나무껍질이다.
무당벌레이자 비온 뒤 정원에서 나는 냄새다.
당신은 한쪽 어깨에 역경을 짊어지고도
있는 힘껏 한 발을 내딛는 존재이다."
- 우아한 우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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